As the last rays of sunlight dipped below the horizon, Wooyeong, the White Tiger, found himself by a quiet riverbank. The world around him was bathed in hues of deep purple and amber, the fading light blending with the indigo sky as stars began to sparkle above. He knelt on the soft, damp earth, gazing across the tranquil waters, his reflection rippling faintly. His broad back, marked with striking black stripes, shimmered faintly in the dim light, each muscle rippling like a coiled spring beneath his fur. In this peaceful setting, Wooyeong felt truly at ease, far from the roar of crowds and the heavy weights of the gym.

"Evening, Wooyeong," a soft voice whispered from the shadows of the trees. Wooyeong turned slightly, his gaze falling on the glowing green candle lanterns floating down the river. Their small, steady flames danced, casting playful glimmers across the water's surface. As he looked up, he recognized the familiar figure of his friend, a fox named Kyuri, standing at the river’s edge, a delicate flower in her hand.

“Kyuri,” Wooyeong greeted her warmly, his deep voice carrying through the stillness. “You came at the perfect time.”

Kyuri smiled and approached, sitting down beside him and handing him the flower. “I brought this for you. I know you like these quiet evenings, and I thought… maybe tonight you’d like some company.” She looked up at him, eyes reflecting the same serene gratitude he felt.

As they sat together, Wooyeong felt a familiar tug deep within him. This place always called to him, like a reminder of his roots and his purpose. The weight of his daily life, the intense competitions, the relentless training, it all seemed to fade away in these moments by the river. Here, he felt his spirit align with nature, his strength merging with the calmness around him.

“Do you ever think about your other side, Wooyeong?” Kyuri asked, her gaze resting on the stars. “I mean… the part of you that’s more than just physical strength.”

Wooyeong chuckled, his muscular form shifting slightly as he leaned back. “You mean the part that isn’t measured in kilograms or centimeters?” he teased, flexing one arm in mock demonstration. His bicep rose impressively, a solid peak of muscle that Kyuri couldn’t help but admire, even as she rolled her eyes playfully.

“Yes, exactly!” she laughed. “I mean, you are more than just a powerhouse. You’re the White Tiger, someone people look up to, not just for your strength but for your spirit, your kindness.” She paused, then added softly, “Your wisdom.”

Wooyeong looked away, his gaze returning to the river. “It’s strange,” he murmured, “when I’m out there competing, I sometimes forget this side of me—the quiet Wooyeong who just likes to read, to walk, to breathe.” He tightened his fists, watching his muscles ripple and strain. “But out here, I feel… connected, balanced.”

He closed his eyes, drawing a deep breath as he let the energy of the place flow through him. As he exhaled, he felt his form begin to shift. Slowly, his muscles swelled, expanding with a steady, rhythmic pulse as he transitioned into his muscle form. His height grew, towering over Kyuri, who gasped in awe as he reached his full, powerful size of 250 cm. His broad chest rose like a mountain, his arms thick as ancient tree trunks, each muscle beautifully sculpted and accentuated in the starlit dusk.

Kyuri stared at him, mesmerized. “I’ll never get used to seeing that,” she whispered. “You look… unstoppable.”

Wooyeong smiled softly, sensing her amazement. “This form, it’s part of who I am too,” he said, flexing one of his immense arms. The muscles shifted like waves, a symphony of power and precision. “But it’s not the whole picture. Strength is nothing without a purpose, without a heart.”

As he spoke, he reached down, cupping the water in his enormous hand. He let it trickle through his fingers, watching the droplets fall back into the river. "My strength, my body... I train them, yes, but they’re meant to serve others, not just myself."

Kyuri placed a gentle hand on his massive forearm, her fingers barely able to wrap around even a fraction of his muscles. “That’s what makes you different, Wooyeong. You could be fierce, untouchable, yet here you are, as gentle as the river.”

The two friends sat together in companionable silence, watching the candles float by. As they watched, Wooyeong thought of his own personal journey—the trials, the competitions, and the rare, uncharted moments when he tapped into his transcendental form, a state of boundless power few had ever witnessed. But tonight, he wasn’t that infinite being. Tonight, he was simply Wooyeong, a friend, a thinker, a White Tiger seeking balance between strength and serenity.

As the night deepened, he looked at Kyuri and smiled, his fierce gaze softened. “Thank you, Kyuri,” he said, “for reminding me who I really am.” And as the stars above sparkled brighter, Wooyeong felt his spirit at peace, ready to face whatever challenges lay ahead, with both strength and heart guiding his every step.

Art by   Raschaak

해가 지평선 너머로 서서히 사라지며, 백호 우영은 고요한 강가에 앉아 있었다. 주변은 짙은 자줏빛과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저물어가는 햇빛이 쪽빛 하늘과 어우러지면서 별들이 하나둘 빛나기 시작했다. 우영은 촉촉한 흙 위에 무릎을 꿇고 고요한 강물 너머를 바라보았다. 물 위에 일렁이는 그의 반사된 모습이 희미하게 흔들렸고, 넓고 단단한 등에 새겨진 검은 줄무늬는 빛을 받아 살짝 빛나고 있었다. 그의 털 아래로 각 근육이 한껏 긴장된 듯이 차분하게 움직이며, 이 순간 우영은 세상의 소음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평온함을 느꼈다.

“좋은 저녁이네, 우영,” 나무 그림자 속에서 들려오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있었다. 우영은 살짝 돌아보았고, 그와 강물에 떠 있는 녹색 연등이 흐릿하게 보였다. 작은 불꽃들이 춤추듯 일렁이며 물 위에 아름다운 빛을 반짝였다. 고개를 들어보니, 그의 친구 여우 규리가 강가에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작은 꽃 한 송이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규리," 우영은 낮고 따뜻한 목소리로 그녀를 반겼다. “딱 좋은 때에 왔네.”

규리는 미소를 지으며 그의 곁에 다가와 앉아 꽃을 건네주었다. “이 꽃, 너한테 주려고 가져왔어. 네가 이런 조용한 저녁을 좋아하는 걸 알거든. 오늘 밤은 내가 너랑 함께 있고 싶었어.” 그녀는 은은한 미소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둘은 조용히 앉아 강물을 바라보며 이 순간의 평온함을 느꼈다. 이곳은 항상 우영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시합과 훈련으로 가득 찬 일상에서 벗어나 이곳에 오면 자신의 뿌리와 목적이 다시금 선명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자신의 힘과 이 고요함이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

“우영, 네 또 다른 모습을 생각해 본 적 있어?” 규리가 별을 바라보며 조용히 물었다. “몸의 힘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면 말이야.”

우영은 미소를 지으며 살짝 비틀어 앉아 그녀를 바라보았다. “킬로그램이나 센티미터로 측정되지 않는 면을 말하는 건가?” 그는 장난스럽게 한쪽 팔을 구부려 보이며 말했다. 그의 이두근이 산처럼 솟아오르자, 규리는 감탄을 멈출 수 없었고 장난스레 눈을 굴렸다.

“맞아, 바로 그거야!” 그녀는 웃었다. “너는 단순한 강함 그 이상의 존재야. 많은 사람들이 네 강함을 보며 존경하지만, 진정으로 그들이 감탄하는 건 네 정신, 네 친절함이야.” 잠시 멈추었다가 그녀는 조용히 덧붙였다, “그리고 네가 가진 지혜.”

우영은 강물로 시선을 돌렸다. “참 이상해. 시합에 나갈 때는 가끔 이 모습, 책을 읽고 걷고 숨쉬는 우영을 잊어버리곤 해.” 그는 주먹을 꽉 쥐었고, 그의 근육은 미세한 떨림과 함께 팽팽하게 늘어났다. “하지만 여기 있으면… 연결된 느낌이 들어. 균형 잡힌 느낌.”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며 이곳의 에너지를 몸 안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그의 몸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의 근육이 일정한 리듬으로 부풀어 오르며 점점 더 커져갔다. 마침내 그의 근육형으로 변신을 마친 우영은 250cm의 거대한 신장으로 우뚝 섰다. 그의 가슴은 산처럼 웅장하게 솟아올랐고, 나무 줄기만큼 두꺼운 그의 팔은 별빛 아래 더욱 두드러지게 보였다.

규리는 눈을 떼지 못하고 그의 모습에 넋을 잃었다. “볼 때마다 새로워, 우영. 정말… 무적같아.”

우영은 그녀의 놀라움을 느끼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도 나의 일부지,” 그는 거대한 팔을 구부려 근육을 뽐내며 말했다. 근육들이 마치 파도처럼 움직이며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야. 힘은 목적과 마음 없이 그저 빈 껍질일 뿐이야.”

그는 말을 하며 강물에 손을 담가 조심스럽게 물을 한 움큼 떠올렸다. 거대한 손가락 사이로 물이 다시 강물로 흘러내리며 물방울들이 떨어졌다. “내 힘, 내 몸… 나는 그것들을 단련해 왔지만, 이건 오직 나만을 위한 게 아니야.”

규리는 그의 굵은 팔에 손을 얹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그의 근육 둘레를 감싸기에도 벅찼지만, 그럼에도 부드러운 미소로 말했다. “그게 너를 특별하게 만드는 거야, 우영. 넌 거칠고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일 수 있는데, 이렇게 강물처럼 부드럽고 차분한 면이 있잖아.”

두 친구는 아무 말 없이 강물에 떠내려가는 연등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우영은 자신의 여정을 생각했다. 각종 시합, 훈련, 그리고 드물게 보여주었던 자신의 초월적인 형태, 무한한 힘을 가진 모습. 그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오늘 밤, 그는 그런 무한의 존재가 아니라 그저 우영, 친구로서, 사색가로서 여기에 있었다. 자신의 강함과 평온함이 균형을 이루는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우영이었다.

밤이 깊어지자, 그는 규리를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규리,” 그는 말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 다시 일깨워줘서.” 별들이 점점 더 밝게 빛나는 동안, 우영은 마음 깊이 평화를 느꼈다. 앞으로 닥쳐올 도전들을 힘과 마음을 함께 갖추고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